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새로운 보고서는 2030년 경에 가면 전세계 인구 대부분의 식량 공급 사정이 좋아질 것이지만 그 때에 가서도 특히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세계 수억명의 인구는 만성적인 기아에 허덕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래의 세계 식량 사정을 전망하고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이 보고서 내용을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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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농업기구가 내놓은 세계식량 사정 평가 보고서는 앞으로 27년 동안에 걸쳐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식량 공급과 식량 구입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AO는 개발도상국들에서 이뤄질 식량사정 개선의 대부분은 생산성 향상과 경작 가능한 농토의 확대 그리고 다수확 곡물의 개발 등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환경과 안전상의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어, 유전자 변형 농작물들이 개발도상국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상당 기간이 걸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과 2030년을 향한 세계농업’이란 이 보고서를 작성 편집한 젤레 부룬스마 씨는 세계 많은 지역에 빈곤이 계속 존재하는 것은 발전의 혜택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돌아가지 않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룬스마 씨는 그런 현상은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이 필요로하는 식량을 사들일 구매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이 보고서는 그 때문에 2030년에 가서도 4억 4천만명이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놓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계에서 4억 4천만명이 굶주리게 된다는 것은 현재 만성적으로 굶주리는 사람의 수가 8억명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크게 줄어 든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러나 F-A-O의 이 보고서는 그런 수준의 빈곤 감소가 15년 뒤에 야 이뤄지게 되고 지난 1996년의 세계식량 정상회의가 2천 15년 경에 빈곤층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설정했던 목표치에는 아직도 훨씬 미달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극심한 기아상태는 아시아의 극빈지역과 오랫동안 만성적 기아상태로 고통을 받아온 사하라 이남의 대부분 지역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보고서는 중앙 아프리카의 극심한 한발지대에서 만성적인 영양부실 속에 사는 사람들의 수는 1억 9천 4백만명에서 겨우 1억 8천 3백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작성자중 한 사람인 부룬스마 씨는 세계식량기구로서는 각국 정부들과 국제사회가 기아문제와 그 근본 원인인 빈곤을 다뤄 나갈 정책의 근거로 이 보고서를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룬스마 씨는 개발도상국 정부들이 농업개발을 증대시키는 정책들을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적 수준에서 세계시장에 왜곡 현상이 없을 뿐더러 세계시장들이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수준의 장소가 되도록 보장하는 규정들과 합의들을 이루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 농업기구의 이 보고서는 140개국에서 세계식량 공급과 수요를 분석하고 수자원과 임산자원을 포함해 서른 두 가지 주요 곡물및 가축관련 상품들에 대해 그 추세를 검토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개발도상국가들이 증가하는 인구의 수요에 생산을 맞춰 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30년동안에 걸쳐 곡물과 육류 그리고 우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점차 늘리는 데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부유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 국가들에게서 발생하는 계속적인 식량위기에 대처해 주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만성적인 식량부족사태를 일으키는 많은 요인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2030년에 가서 개발도상국들의 주민 5명중 한 명 꼴로 심각한 물부족 상황을 겪게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줄어드는 지구의 물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역점을 두어 다루었습니다.

농업에 필요한 물을 위해 관개사업이 늘어나면서 2천 30년 에 가서는 물의 총량중 추가로 14% 더 많이 소비하게 돼, 일부 개발 도상국가들에서 이미 빚고 있는 심각한 물부족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