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데 대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한 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의 단독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의 마르티 나탈레가와 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최후통첩이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는 외교노력이 모두 소멸되고 우리가 근본적으로 택해야 할 선택은 군사력 사용뿐이라는 인상이 조성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외교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무장해제시키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주도로 이루어져야 하며 유엔 무기사찰단에게 이라크내 활동을 위해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분명히 그와같은 내용의 성명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와는 관계없이 발표된 것은 신뢰성과 합법성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회교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자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이래 최악의 테러공격이 벌어진 나라입니다. 지난 해 10월 관광휴양지 발리 섬의 나이트 클럽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폭탄공격으로 거의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보도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들 특히 회교도 인구가 다수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이라크에 동정적인 테러리스트들이 발리 섬에서 자행했던 것 처럼 서방 관광객들과 기업인들을 공격 목표로 삼을른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민간 연구기관인 ‘자유 연구소’의 리잘 말라렝겡 연구원은 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경우 미국에 대한 분노는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미국 대사관이 항의 시위자들로 둘러 싸이게 될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신속하게 말끔히 끝난다면 그리고 바그다드 시민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그랬던 것처럼 거리에서 환호한다면 별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 우리 인도네시아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에게 최후통첩을 보낸후 미국 대사관 밖에서 수 십명의 시위자들이 필리핀 경찰과 충돌을 벌였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미국의 강력한 동맹으로서 특히 필리핀 내의 테러를 퇴치하는데 있어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회교도 분리주의 반도들이 테러 공격을 벌여 왔습니다. 일부 관계관들은 필리핀 회교계 반도들이 지역 및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8일 아침 도쿄에서 부쉬 대통령의 대이라크 최후통첩 발표는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미국이 영국과 함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개시한다면 일본은 그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전쟁이 끝난 다음에 이라크의 재건과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해 일본이 무엇을 할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