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훗세인과 그의 아들들에게 48시간내에 이라크를 떠나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적 공격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7일 저녁(워싱턴 시간 저녁 8시) 전국에 방영된 텔레비젼 특별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있는 모든 외국인들은 즉시 출국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으나 승리를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국가의 안보를 위해 워싱턴은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를 갖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미국은 1990년대에 통과된 유엔 결의에 의거해 군사력을 사용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세계의 안보는 지금 당장 사담 훗세인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국민에 대해 언급한 부쉬 대통령은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바그다드 정권을 향한 것이며 민간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이라크와 관련,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17일 오전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미국, 영국, 스페인 3국이 군사력 사용을 위한 유엔의 승인을 더 이상 모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호주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에 참여하기로 다짐한 뒤를 이어 캔베라 주재 이라크 대사관 직원 전원을 추방했습니다.

카나다는 유엔의 승인이 없이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 행동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