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잭 스트로우 외무장관은 이라크와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군사충돌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로우 장관은 15일, 영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대량파괴 무기들을 자진해서 포기해야 할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위기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이 될 긴급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영국, 스페인 총리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를 위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스페인 총리와 일요일인 16일, 대서양 동부의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에서 1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 영, 스페인 세 나라 정상들은 이라크가 유엔에 의해 금지된 무기들을 보유하지 않고 있음을 스스로 명백히 입증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군사해동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선언하는 새로운 결의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은 이라크의 유엔 요구 이행 마감일을 17일로 정하고 있으나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표결은 17일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이 승인되려면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들 가운데 9개국의 찬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거부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가 반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찬성국은 4개국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