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인 2000년 3월10일에 미국의 첨단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주식시장은 주가지수가 5천 포인트를 넘는 신기록을 수립했었습니다.

그 주가 지수가 오늘날 74%가 하락해 나스닥 종합 지수는 고작 1250포인트를 약간 상회하는 실정입니다.

세계 경제의 전망은 국제 유가 상승과 중동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으로 어두운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요즘의 주식시장은 사상 최악의 침체기에 있습니다. 지난 1930년대의 대공항 당시에만 미국 증시는 3년 연속 하락했었습니다. 이같은 증시 침체는 독일과 영국 증시가 7년래 최악의 상황에 있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시장들은 경제활동의 향후 추세에 대한 조기 경보 역할을 하는 척도로서 비쳐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같이 침체된 주식시장들은 새로운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텍사스주 휴스턴의 경제 분석가인 존 캐잎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세계 경제를 큰 의문을 품고 바라다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라크와의 전쟁에 관한 의문점이 해결될 때까지, 사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종잡을 수 없습니다. 나도 앞으로 세계 경제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를 확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소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는 일반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캐잎씨는 말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의 경제학자인 로버트 탠스키 씨는 지난 3년간 주식 투자가들이 겪은 손실이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손실은 확실히 경제에 대한 그들의 신뢰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 그들의 은퇴계획들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민간 은퇴계좌인 401K 플랜에서의 손실로 인해 영영 은퇴할 수 없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 포트 휴론의 사업 컨설턴트인 탠스키씨는 주식시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낙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나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블루칩. 즉, 대형 우량주들의 기업 수익 대비 주가를 살펴볼 것같으면 여전히 그 비율이 매우 높은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면서 지난 12년만에 최고 시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와 함께, 이라크에서의 전쟁 가능성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