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중국의 천안문 사태 무력 진압에 주요 역할을 담당했던 중국의 오랜 지도자 리 펑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마치고 정치 일선에서 퇴임합니다.

리 펑 위원장은 10일 제10기 전인대 1차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행한 마지막 연설을 통해 대의원들의 진정한 임무는 공산당을 위한 도구가 되고, 당의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인대 상무위원회 공작보고에서 리 펑 위원장은 제 9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모두 124개의 법안, 법해석, 법문제에 대한 결정을 심의해 이중 113건을 통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인대는 10일 내각을 개혁하고 정부 부처를 재정비하는 정부 기구 개편안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인대는 내각을 개혁하고 정부 부처를 재정비하는 정부 기구 개편안을 승인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이 개편안에 따라 국무원 29개 부서가 28개로 축소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0일 전인대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승인된 이 개편안은 또한 국가 자산과 금융업계를 감독하는 위원회를 설립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전인대의 3천여 대의원들은 신임 국가주석을 포함해 국가 지도자들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후진타오 부주석이 장쩌민 국가 주석에 이어 주석직을 승계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진타오 부주석은 이미 공산당 총서기 직을 물려받았습니다.

한편, 주룽지 총리는 지난 5일 2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전인대 개막 연설에서 실업문제로 인한 사회적 동요와 농촌 지역의 빈곤 문제가 국가의 장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