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유엔 안보리의 승인없는 미국 주도의 대 이라크 공격은 유엔 헌장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대 이라크 전쟁의 길을 열어줄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새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국내 텔레비젼 방송과의 한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할 의도로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보다 몇시간 앞서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 장관은 새 결의안이 실현 불가능한 요구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미국과 영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상임 이사국들 가운데 어떤 한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 결의안은 통과될 수 없습니다.

한편 백안관은 러시아와 프랑스 모두가 이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미국은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리 플레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쉬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10일에도 세계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계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새 결의안은 오는 17일을 이라크의 무장해제 최종 시한으로 못박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