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언론은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을 점점 더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가장 최근의 사건은 북한 전투기들이 공해상에서 미국 정찰기에 바짝 접근해 위협한 행위입니다. 이 사건은 많은 신문들 특히 아시아 언론들에게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을 용납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한 고위 관계관은 평양측의 재개된 핵 무기 개발 추진이 중지될수있다고 자신은 “합리적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낙관 발언은,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대 일간 신문들에게는 조그만 위안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고있습니다. 미국과 북한간 관계에 관한 세계 신문들의 논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언론계에서 경각심이 예리하게 느껴지고있는 한국의 서울에서 발행되는 중앙 일보의 논평입니다

보이스: 미국 정찰기 한대와 북한 제트 전투기 4대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 군사 분쟁으로 비화되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차대한 상황에서 그러한 북한측 움직임들은 워싱턴측에게 직접 회담을 갖도록 하려는 평양측의 압력 전술의 일환일지도 모른다는 설명이 한국에서 무심하게 들려오는 것은 실망스럽지않을수 없다. 한국은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의 또 다른 대 일간 신문, 한겨레 신문은 이렇게 논평하고있습니다

보이스: 예상치못했던 사건이 한 순간에 무력 분쟁으로 비화할 수있는 것이 한반도의 암울한 현실이다. 우리가 북한의 단계적인 핵 공세에 관해 우려하고 미국의 지각없는 일방 주의에 저항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38선의 비무장지대 북쪽에서 평양의 노동 신문은 사태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보이스: 북조선에 대한 미 제국주의의 호전적인 포위 정책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핵 문제를 구실로 우리의 고귀한 사회주의 체제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미국은 핵 문제를 증폭시키고있는 장본인이 바로 그들임을 스스로 드러내왔으며 이제 북조선을 침공하기위해 핵 전쟁 방향으로 주저없이 나아가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렌민 일보”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비록 이번 경우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으나 북한 전투기들의 그같은행동은 매우 위험한 것이었다. 이 미국과 북한간의 공중 조우는 바로, 양국간의 관계가 긴장되고 미국이 페르샤만에서 군사력 증강을 가속화하고있는 때에 벌어진 것이다.

다음, 타이완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발행되는 차이나 포스트 신문의 논평입니다

보이스: 미국과 북한이 취한 최근의 움직임들은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무력 대결의 위험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있는 북한은 미국 본토에 대해 이라크보다 더 크고 더욱 화급한 위험을 노정하고있다.

파키스탄의 전국지 “뉴스” 신문은 이렇게 논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미국은 이라크를 무장 해제시키려는 노력 이상으로 북한 핵 계획에 관해 북한과 평화적인 해결을 이룩할 필요가 있다. 워싱턴측이 평양측에 대해 간헐적으로 경고하고있는 것은 단지 북한이 핵 계획의 재개를 위협하는 결과만을 낳았을 뿐이다.

프랑스 언론도, 파리에서 발행되는 르 몽드 신문에서 볼수있듯이 못지않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한반도는 현재 걷잡을수없는 상황으로 미끌어저들어가는 순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옳든 그르든 북한은 그들이 워싱턴측의 이라크 다음 목표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에 협박당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려 애쓰고 있다.

독일의 금융 중심지에서 발행되는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 신문은 한마디로 이렇게 논평합니다

보이스: 북한은 너무도 자주, 정치가 마치 모험 경기인양 행동하고 있다. 지난 수개월 사이에 여러가지 사태가 드러남에 따라 어느 누구도 북한에 대한 정찰 비행 임무가 정당성이 없다고 더 이상 주장할 수가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프라하에서 발행되는 체코 공화국의 “믈라다 프론타 드네” 신문은 암울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보이스: 미국과 북한사이에 빠르면 올 여름에 전쟁이 시작될수도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그 책임은 북한에 돌아가게될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도 그 일단의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