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전면적인 지도부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됐습니다.

전국에서 거의 3천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등이 교체되는 새로운 지도부를 승인할 예정입니다.

장쩌민 주석의 주석직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진타오 부주석은 이미 공산당 총서기직을 승계했습니다.

퇴임하는 주룽지 총리는 5일 정부공작보고에서 실업과 농촌지역의 가난으로 초래된 사회 불안이 나라의 장래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총리는 지난 5년간 중국 경제가 연평균 7.7%의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등 급성장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면서도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가난한 농민들의 소득 향상과 함께, 정부 관리들의 부패에 대한 인민들의 불평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전인대 대표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주총리는 외교문제에도 언급하고 개발도상국과의 단결과 협력 강화, 선린우호관계증진을 촉구하면서, 패권주의, 테러주의,강권정치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총리는 후진타오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한 당중앙위원회의 영도 아래 중국적인 사회주의 건설에 매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전인대 대변인은 중국 인민의 생활수준 향상이 이번 회의의 으뜸되는 목표하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타이완에 대한 정책의 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