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계관들과 구호기구 종사자들은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고 있는 심각한 가뭄때문에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에서 기근 만연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점차 다가오고 있는 위기는 1천 5백만명이 넘는 인구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기근사태는 세계의 전략지인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정치적인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관계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관해 좀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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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에게 가뭄과 영양실조는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러나최근 몇주일 동안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구호기구 종사자들과 정부 관계관들은앞으로 몇달내로 엄청난 기근사태가 이 지역에 몰아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 USAID 의 엔드류 나트시오스 처장은 최근 동아시아지역 방문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나트시오스 처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번에 몰아닥친 심한 가뭄으로 여전히 고생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트시오스 처장은 1999년에 발생한 가뭄으로 약 5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생존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정상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가뭄이 찾아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한지 5년에서 10년이면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정상을 회복하고 만일의 위기사태에 처해지면 처분해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고 나트시오스 처장은 말합니다. 그러나 동 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은 지난 번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미처 극복할 사이도 없이 또다시 심한 가뭄을 맞게돼 아주 짧은 기간동안에 극적으로 식량 안전 상황에서 식량 불안전 상황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나트시오스 처장은 설명합니다.

이들은 사실상 완전 빈곤에 처해지게 됐고 지난번의 가뭄때문에 극복가능한 수단이 붕괴된 상태로 부터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나트시오스 처장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나트시오스 처장은 또, 미국이 올해 동 아프리카 지역에 27만톤의 식량을 제공하기로 다짐했으며 앞으로 몇달내로 추가원조 제공을 다짐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이 정도의 분량은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근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식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관계관들은 기근 구호를 위한 음악회를 통해 수백만 달라가 모금되고 영양실조로 배가 불룩나온 어린이들의 모습이 텔레비젼을 통해 전세계로 방영됐던 20년전 보다 현재 더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관계관들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테러리즘에 맞서 국제적인 연대를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대 이라크전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현 국제 상황에서 아프리카대륙의 기근을 사전에 방지해야 할 전략적이고도 인도주의적인 요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민간 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 센타의 아프리카 담당 스티븐 모리슨 국장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에 있어 에티오피아는 국제 테러와 싸우기 위한 전략적인 동반자로 여겨진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12월 5일 부쉬 대통령과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만난자리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 하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모리슨씨는 말합니다. 에티오피아의 기근 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이나라 통치에 안정을 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회의 프랭크 울프 하원의원은 최근 동아프리카 방문여행에서 1984년에 방문했을 때 목격한 것과 같은 굶주림의 징조들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울프 의원은 미국 군인들이 인근 페르시아만 지역으로 대거 파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기근과 싸울 수 있는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의 정부들이 안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울프 의원은 동부 아프리카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매우 위험한 이웃이라고 지적하고 동부 아프리카의 불안정은 미국의 안보 이익 및 반 테러 노력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두나라는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인도주의적인 이유외에도 이 나라들의 기근문제에 관여해야할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울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1984년의 기근시에 에티오피아의 당시 군사정부는 그같은 긴급상황을 비밀에 부치려 했습니다. 국제기구들이 그에 대처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현 정부는 최근의 기근위기 사태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유엔과 그밖의 다른 구호기구들에게 원조를 요청해 왔습니다.

구호기구 종사자들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가운데 일부는 또다른 재난이 들이닥치기 전에 세계의 다른 나라 정부들이 도움을 주지 않으면 올해내로 목숨을 잃는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