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 관리들은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미국 측에 넘겨진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의 고위층 요원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가 심문을 받기위해 파키스탄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관리들은 1일 라발핀디 시에서 기습작전을 통해 다른 두명의 알 카에다 요원들과 함께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를 체포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쿠웨이트 태생인 서른 일곱살의 샤이크 모하메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테러공격을 계획한 자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지난 1995년에 이미 아시아에서 미국 항공여객기들을 폭파하려던 미수사건에 연루돼 미국당국에 의해 기소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샤이크 모하메드는 또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미국 대사관 폭발 참사와 3년전의 예멘항구미해군 전함 공격에도 가담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알 카에다의 고위요원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지난 거의 10년동안 당국을 피해다니며 여러 차례 체포될 위기를 넘겼습니다. 파키스탄계로 쿠웨이트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1980년대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했습니다.

할리드 샤이크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소련군의 침략에 맞서는 반군에 가담했으며그후로는 알 카에다 테러단체에서 고위급 지위로 부상했습니다. 할리드 샤이크는 알 카에다 활동의 정체와 현 중심지,그리고 활동계획을 알만한 지위에 있던 인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할리드 샤이크 모하메드가 알 카에다의 재정력을 마련하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축출된 탈레반의 전지도자 뮬라 모하메드 오마르에 대해서는물론이고 도주중인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에 대해서도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계관리들은 이 용의자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가해진 테러공격의 주 기획자로 공격에 참가한 자살특공대원들과 알 카에다 지도부 간의 접촉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