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는 내 가정보다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며 그자신보다 동포를 사랑한 애국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산의 자녀들은 가정에 머무는시간보다 대의를 위해 집을 떠나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맏아들 필립 안은 가난으로 고생스러웠던 성장기를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배추를 삶아 아침을 먹고, 감자를 삶아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리 가족들 배가 너무 많이 고파 무척 울었습니다.”

그러나 도산의 자녀들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는 우리 가정만을 위한 아버지가 아니라 대한을 위해서 일하는 만인의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안창호는 평소 자녀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은 좋은 친구를 잘 가리어 사귀며 좋은 책을 잘 가리어보는 두가지가 매우 요긴하니라. 두 종류로 책을 택하여라. 첫째는 좋은 사람들의 업적과 인격을 수양하는 방법에 관한 좋은 책이요, 둘째는 네가 목적하고 배우고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니라”

이후 헐리우드에서 영화 배우로 활동했던 필립 안은 아버지의 큰 뜻을 기리는 사업을위해 많은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필립 안은 14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면서 도산 기념 도서관과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애쓰다가 뜻을 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