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1일 바그다드 교외의 한 군사 시설에서 금지된 알-사무드 2 미사일 2기의 파기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는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장이 파기 과정을 시작하라고 설정한 마감 시한에 맞춰 4기의 알-사무드 2 미사일을 파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는 유엔이 정한 150킬로미터 사정 거리 제한을 초과하는 알-사무드 2 미사일을 1백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유엔 무기 사찰단원들은 미사일 파기 작업을 감시하기 위해 바그다드 북부 약 3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한 이라크 군사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엔 무기 사찰단원들이 금지된 미사일들의 제거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고위 관리들을 만났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알-사무드 2 미사일의 제거 시작은 ‘실질적인 무장해제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주일 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출석해 대량 살상 무기 수색 작업에 대한 이라크의 협조에 관해 보고할 예정인 블릭스 단장은 그에 앞서 지난 28일 안보리에 이라크 무장 해제에 관한 서면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이 보고서에서, 3개월 전에 무기 사찰이 시작된 이래 이라크의 전체적인 무장해제 노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엔 전문가들은 1일, 이라크 과학자들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