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이라크가 이르면 3월1일부터 자체의 알 사무드 2호 미사일들을 파괴하겠다는 약속을 기만행위인 것으로 일축했습니다.

백악관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라크의 ‘완전하고 전적인’ 무장해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라크가 자체의 미사일들을 파괴하겠다고 한 다짐을 ‘계속적인 속임수와 기만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28일 뉴욕에서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의 이같은 다짐을 ‘실제적인 무장해제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기자들에게 이라크가 매우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자신은 이라크의 무장해제 노력이 ‘매우 제한적일 뿐’ 이라는 앞서의 평가를 오는 6일에 수정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무기사찰단원들과 이라크 관리들은 알 사무드 2호 미사일들의 파괴를 위한 이라크의 조치에 앞서 토요일 1일 오전에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은 알 사무드 2호 미사일들을 파기하겠다는 이라크측 약속에 관한 보도를 무장 해제로 나아가는 중요한 조치로 환영했습니다. 이들 두 나라는 바그다드 정부에 대한 외교적인 압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에 대해 이라크를 강제 무장 해제시키려는 움직임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을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 정부들은 바그다드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 촉구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이러한 미국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또한 군사적 해결에 계속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28일 베이징에서 모스크바측은 이른바 “국제적인 안정”이라는 관심에서 전쟁으로 나아가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의 거부권을 행사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에서 22개 아랍 연맹 회원국 외무 장관들은 이라크에 대한 전쟁 위협에 관해 통일된 입장을 조율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일에 홍해의 휴양지 샤름 엘 세이크에서 시작되는 아랍 연맹 정상 회의에서 발표될 계획으로 있는 코뮤니케의 문구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