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측에 핵 야욕을 포기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기대하며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3개국 순방중 두번째 방문지인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파월 장관은 탕자수안 외교부장과 장쩌민 주석등 중국관리들과 만나 중국이 이라크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을 지지할 것과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둘러싼 분규에 좀더 적극적으로 관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일본을 방문했던 파월 장관은23일 도꾜에서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찌로 총리와 회담한 뒤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핵위기가 다자간의 협상을 통해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장관은 또 부쉬 행정부는 북한 문제가 모든 나라의 우려사항이며 북한측이 주장하는 것 처럼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빈곤에 허덕이는 북한인들을 도울 준비와 용의가 돼 있으며 또한 그럴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식량 원조계획을 곧 발표할 것임을 확인하고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지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원조와 관계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는 25일 북한 문제에 대한 다자간의 접근책을 강조하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