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남한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긴장에도 불구하고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합동 군사 훈련 소식은 북한이 핵전쟁으로 미국에 도전할 태세로 있다고 선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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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남한군은 남한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에 두가지 합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군 당국은 17일 성명을 통해 이 연례 합동 군사 훈련에는 정찰대 및 특수부대 그밖의 육해공 장비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마티 도벨 육군 대령은 이번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은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도벨 대령은 얼마간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한미 합동 군사 훈련과 똑같은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거의 훈련과 별로 다를 바가 없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계의 사건들에 특별히 맞춰 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북한은 이같은 훈련에 대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성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어떤 경우에 북한은 남한에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방공호를 판다거나 도시들에 방어 기지를 건설하는 등 전시 체제를 갖추기도 했습니다.

도벨 대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조직된 이번 군사 훈련에 대해 북한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백만명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의 군 병력을 보유한 나라 가운데 하나며 이들 군 병력 대부분은 남한과의 접경 부근에 배치돼 있습니다.

도벨 대령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과거 군사 훈련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북한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군사 훈련과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17일 북한은 미국과의 핵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반미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거듭 말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유엔의 핵감시기구인 국제 원자력기구는 최근 북한의 핵 위반 문제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핵확산 금지 협정들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17일 무기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포함해 미국이 북한에 제재 조치를 가할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는 북한이 금지된 핵 무기 개발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미국이 밝혔을 때인 작년 10월에 불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