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텔레그래프 신문은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보다 더욱 강력한 4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에너지 고위관계관 김재록씨의 말을 인용해 이 새로운 발전소를 통해 북한이 긴급한 전력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재록씨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하나당 영변 원자력발전소 출력의 40배가 되는 최고 2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16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군에게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북한 노동 신문은 이날 김 국방 위원장의 61회 생일에 즈음한 특집판을 발행하고, 미국이 북한 핵 계획을 둘러싼 대치를 전쟁 선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북한에서 2월 16일의 김 국방 위원장 생일은 국경일입니다. 이날을 하루앞둔 15일 당과 정부의 고위 인사들은 평양에서 옥내 집회를 갖고,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평양 정권은, 북한이 핵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앞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 우라늄 농축 계획을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 해 10월 시인했다고 미국 관계관들이 밝힌이래 자체의 핵 활동을 둘러싼 대치 상태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지난 12일 유엔 핵 감시 기구인 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핵 합의 사항들을 위반하고있다고 선언하고, 이 문제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