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IAEA 이사회는 북한이 핵 안전 조치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투표에 참가한 나라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으며, 러시아와 쿠바 두나라만 기권했습니다. 이들 두나라는 북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북한의 분노를 촉발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금년 초 북한에게 국제사찰 요원들이 영변 핵시설 재 가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 대신에 국제 핵확산 금지 조약에서 탈퇴할 의도로 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2일 국제사회는 핵확산 금지 조약에 따르지 않는 모든 나라들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이곳 워싱톤의 백악관 당국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IAEA의 이 결정은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중국,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들이 북한의 국제 의무 위반을 지적하고 이 문제의 유엔 안보이사회 회부를 결의한데 대해 미국은 만족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IAEA의 표결 결과는 북한의 핵문제가 미국과 북한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국제 사회간 분규가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북한의 핵위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외교를 통한 다자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 및 미국의 다른 우방, 그리고 동맹국들과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제거하려는 공동 목표를 위해 긴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일환으로 태평양 지역 주둔 미군의 증강을 고려하고 있지만 북한을 공격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