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요즘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반미감정이 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들을 심심치 않게 게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두가지 여론조사 결과는 그런 보도내용을 잘 확인해주고 있으며 이 문제는 미국의 대외정책 입안자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반미감정의 요인들을 파헤치는 배경보도입니다.

***************

미국의 ‘퓨’연구센터는 여론조사를 통해 세계의 많은 지역 사람들이 미국정부의 정책들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퓨 연구센터의 니콜 스풀다 씨는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미국 문화와 미국민들에 대해 느낄 때는 그 감도가 보다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풀다 씨는 그런 반미감정은 퓨 연구센터에서 조사한 결과라면서 반미감정은 미국민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정책에 대한 것이임을 확인했습니다.

퓨센터의 이 여론조사는 44개국에서 3만 8천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입장을 알아본 결과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여론은 당초 전세계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게 될때 그 근본요인들이 무엇이고, 또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의 공통점은 무엇이며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알아내려는 보다 폭넓은 연구의 일환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이 연구조사의 총책임을 맡았던 스풀다씨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미국 문화의 확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풀다씨는 이어, 놀랄 일도 아니지만 대체로 50세가 넘는 사람들은 18세에서 29세까지의 젊은이들 보다 미국의 영화와 텔레비전 및 미국 음악에 대해서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스풀다씨는 여론조사에 응한 외국인들 중 젊은이들은 미국 문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나쁘다고 말할 가능성은 보다 적었다고 부연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여론조사와는 별도로 지난해 보스턴 대학교는 퓨 연구센터가 대상으로 삼은 사람들 보다 나이가 더 어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시 미국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견해를 측정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등 11개국과 여기에 타이완까지 포함돼 천 3백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었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나라의 10대 소년 소녀들이 미국인들에 대해 물질주의적이고 부도덕하며 폭력적이고 오만하다고 보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보스턴 대학교 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한 멜빈 데플러 교수는 외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게 된것은 대중 매체들의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데플러 교수는 이어, 외국의 10대 소년 소녀들은 미국인들의 실상에 관해 무의식적으로 대부분 우발적인 인상을 얻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폭력적이고 또 미국사회에서는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비추어 진다는 것입니다. 데플러 씨는 오늘날 미국의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수 있듯이 침대에 누워있거나 웃통을 벗은 사람들을 보게되면 미국 여성들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것으로 비쳐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에 대해서 그런 견해를 갖는 외국인들의 태도가 미국에 대한 그들 정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 브루킹스 연구소의 앤 플로리니 씨는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앤 플로리니 씨는 외국 정부들은 미국 정부를 대함에 있어서 미국인과 미국문화의 일반적 인기와는 흔히 다른 우려들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로리니씨는 미국인들이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서 외국 일반인들이 심한 적대감이 갖게 될 경우 그것은 그 나라 정부들이 미국정부에 취할수 있는 태도에 한계성을 부여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일 이나라 사람들이 친절하다거나 그렇지 않다는 인상은 정부대 정부차원에서 협력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기본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는다고 풀로리니씨는 지적합니다. 플로리니 씨는 예를 들어, 어떤 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정책과 미국에 대한 협력 관계와 강력한 국민적 반대입장을 균형있게 조율해야 하는 좋은 본보기가 곧 터키라고 지적했습니다.

플로리니 씨는 80%가 넘는 터키인들이 대이라크 전쟁에 참여하는데 반대하고 이 전쟁과 관련해서 미국에 협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분명히 이것은 터키정부가 전쟁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참여할수 있는 수준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니씨는 인구의 대다수가 반미적인 다른 많은 나라들도 그들정부가 미국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종국에는 협력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