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연구가들은 1천5백년만에 처음으로 컴퓨터 기술덕에 [로마 포룸] 즉 고대 로마시의 공공의 광장을 두루 구경하며 돌아다닐 수가 있게 됐습니다. 역사가들과 건축가들은 오래전 무너져 내린 이 고고학적인 장소에 대한 가상여행을 창조해냈습니다.이에관해 좀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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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엔젤레스 캠퍼스에는 겨울날의 밝은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학교의‘visualization portal’의 시각은 로마 제국이 붕괴되기 불과 수십년전인 서기 400년 6월 21일 아침 10시 입니다. 수퍼 컴퓨터로 조정된 세개의 프로젝터를 통해 하나의 영상이 반원형의 스크린에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방문자들은 여러가지 건물들이 모여있는 [포룸]이라고 불리우는 고대 로마 중심부의 광장에 들어서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나드 프리쳐 고전학 교수는 이 방문자들이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로마 포룸은 로마시 한 가운데 위치한 심장부로서 주요 기구들의 본부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 시각화 연구 과제는 건축가들과 역사가, 그리고 컴퓨터 전문가들 사이의 공동 협력의 소산입니다. 이 과제는 미군을 위해 개발된 비행모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딘 아버나티씨는 로마 포룸의 구조물들을 재건 영상화한 기술팀을 이끌었습니다. 아버나티씨는 로마 포룸의 일부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지만, 영상화한 대부분의 구조물들은 연구와 얼마간의 추측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책 등에 묘사돼 있는 것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에 관해 일반적인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동전에 새겨진 모습도 있고, 건물 자체에 양각된 모습도 있습니다.”

줄리어스 시저 황제가 건축한 복잡한 구조물인 [바실리카 줄리아]의 디자인에 관한 정보는 양각으로 새겨진 조각물들로 부터 얻었습니다. 이 대형 구조물은 고대 로마에서 재판이나 공적인 집회에 사용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건축학과의 다이안 파브로 교수는 재현된 로마 포룸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 내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3차원의 모델은 전에는 구조물들이 간혹 정확하지 못하게재현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로마 포룸의 건물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가상 여행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로마 포룸의 건물들을 실시간으로 관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축은 단지 스타일만을 보는 것이나 2차원의 사진을 통해 건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고대 세계든 현대 세계의 것이든 훌륭한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물 내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프리쳐 교수는 자신의 기술팀이 로마 포룸을 재현하고자 하는 수백년된 꿈을, 비록 실제가 아닌 가상적으로 재현한 것이지만, 그 꿈을 이룩했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재현해낸 로마 포룸이 3차원 컴퓨터 모델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최대의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시각각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안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기로는 이번의 로마 포룸이 재현된 구조물들 가운데 가장 큽니다. 그리고 이번 3차원 컴퓨터 재현작업은 언젠가는 로마에서 벌어졌던 모든 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교토에서부터 중국의 자금성, 페루의 마추피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모든 문화유산의 위대한 중심부를 재조명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선도적인 작업인 것입니다."

프리쳐 고전학 교수는 전 세계의 학자들과의 함께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유산 time machine 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