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문제의 영변 핵 발전소를 재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5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력 생산을 위해 이 핵 시설을 다시 가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영변 핵 발전소는 북한 핵 야욕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의 중심에 있는 핵 시설입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사태 발전”이라면서, 북한측의 고립을 더욱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은 또 평양측에 대해 자체의 국제적 공약을 위반하는 이같은 결정과 그밖의 다른 조치들을 번복하라고 촉구하고, 핵 계획을 검증, 확인할 수 있게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 발전소 재가동 발표는, 남한의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측에게 핵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 그것을 취소하라고 촉구한데 뒤이어 나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5일 안보 내각 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평양측은 평화를 위해 핵 계획을 포기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습니다.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은 또한, 남,북한의 관계가 활기를 띠고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을 잇는 새로운 육상 도로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개설되어, 100명의 남한 대표단이 5일 이 도로를 따라 북한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 도로는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육상로로 개설된 것입니다.

한편, 4일,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미국 국회 의원들에게 북핵 분규를 해소하기위한 워싱턴과 평양간의 직접 회담을 예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부쉬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위기로 보지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평양측의 핵 계획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핵 물질들이 테러 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갈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북한이 요구하고있는 불가침 조약의 체결을 이 시점에선 배제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