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의 미국 우주 왕복선 폭발 참사는 미국의 우주 탐험 계획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고 힘든 작업이라는 비판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 또다시 촉발시켰습니다.

실제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는 이미 10년내에 퇴역시키길 원하고 있는 현 우주 왕복선들을 대체할 후계 왕복선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나사는 급진적인 설계보다는 오는 2015년에야 완성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다 진보적인 설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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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는 비 금속 소재로 만드는 쇄기 모양의 왕복선을 위한 로케트 설계를 추진하는데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현 우주 왕복선과는 달리, 이 이른바 “X-33 왕복선”은 발사되면 후속 추진 로케트 없이 “한 단계”로 우주 궤도에 진입하며, 지구로 귀환하면 수개월이 아니라 수일내에 또 한 차례의 임무에 나서도록 설계되었습니다.

X-33 왕복선은 2006년안에 비행에 나설 수 있도록 계획됐었으나, 엔진과 연료 탱크 그리고 그밖의 다른 부속 장비와 관련된 기술적인 어려움이 드러나 2001년에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나사가 X-33 왕복선 개발 비용을 비현실적으로 낮게 추산한 것으로 국회 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우주 탐사를 적극 주창하고있는 민간 단체 “전국 우주 협회”의 패트 대쉬 회장은 X-33 왕복선이 지나치게 많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의존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불가능한 일을 해보려 노력했다고 봅니다. 그들은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우주 왕복선으로부터 ‘등넘기 기술’을 도입한 궁극적으로 전혀 새로운 왕복선으로 나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이상, 논의는 차세대 왕복선이 어떤 것이 될 것인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혁명적인 것이 아니라, 파생된 기술일 것입니다.”

나사는 현재, 상이한 후계 왕복선을 제시하는 여러 미국 항공 우주 산업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 프로젝트는 X-33과 같이 단일 설계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포괄적인 기술과 운영 개념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포괄적인 기술과 운영 개념들은 현 우주 왕복선처럼 단일 단계 대신 두 단계로 궤도에 진입하고, 첨단 소재가 아니라 재래식 금속 표면을 견지할 15개 우주 왕복선 개발 계획들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새 왕복선 개발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나사 관계관 데니스 스미스씨는 이들 15개 설계도중 올해 말까지 2개를 선정하고, 2006년까지 최종 설계도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미스씨는 나사가 재 사용 가능한 차세대 왕복선을 개발할 수 있는 자체의 길을 가고 있으며, 훨씬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체제하에 그 일을 추진하는데 요구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사의 견해로는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곧 화물 적재 비용을 90퍼센트 떨어뜨리는 것을 의미하며, 보다 안전하다는 것은 250차례의 비행 중 한차례인 현 우주 왕복선의 재난 발생 확률을 1만분의 1로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나사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한 독립적인 위원회는 지난 해 현 계획이 신뢰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비용 절감과 안전도 제고 목표가 비 현실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위원회의 제라드 엘버럼 위원은 국회 하원 우주 소위원회에서 나사가 2006년보다 더 일찍 구체적인 설계를 선정하지 않을 경우, 2012년의 운영 일정에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버럼 위원은 많은 새 기술에 기초한 전혀 새로운 왕복선을 구체적으로 제작하기위한 결정을 2006년에 내리는 것은 2012년까지 현 왕복선을 대체하질 못하게 될 것이고, 2012년의 일정이 기본적으로 결함이 생기면, 결국 2020년에야 새로운 왕복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 우주 왕복선 선단의 수명을 더 연장하리라는 전망은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일의 컬럼비아호 참사가 벌어지기 수개월 전, 나사에 안전 문제를 조언해 온 로버트 블롬버그씨는 국회에서 나사의 예산 삭감이 이제 22년이 넘은 노후한 왕복선 선단을 마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블럼버그씨는 지금처럼 우주 왕복선의 안전을 우려해 본 적이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행 접근책은 장래의 위험의 씨를 심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럼버그씨가 한때 이끌었던 나사의 안전 상담 위원회는 이같은 우려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들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산 감축이 안전도 제고책을 무산시키거나 연기시키고, 왕복선의 인력을 감소시켰으며, 발사 체제의 하부 구조를 노후화시켰다는 것입니다.

나사의 이 계획 담당자 데내스 스미스씨는 왕복선 대체를 위한 자금이 2006년이후엔 나사에게 많이 할당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가가 그럴 여유가 생기고 나사에게 자금을 제공한다면, 새 왕복선은 일정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미스씨는 나사가 9년만에 달에 사람을 보냈고, 8년만에 우주 왕복선을 개발해 냈다고 전제하고, 새 왕복선까지는 아직 10년이 남았으며, 새로운 체제로 뒷받침된다면, 공약은 정말로 지켜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컬럼비아호의 비극이 후계 왕복선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북돋울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