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 우주국 콜롬비아호 폭발 원인 규명때까지 모든 우주비행 계획 중단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의 착륙직전 폭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나사의 모든 우주비행 계획을 중단시켰습니다.

나사의 우주 왕복선 계획 책임자인 론 디트모어 국장은 컬럼비아호의 지구 귀환과정이 플로리다주 케이프 케나베럴 우주센터 착륙예정 직전까지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었으나 갑자기 온도측정과 타이어 압력 감지장치등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컬럼비아 호의 감지장치의 작동정지후 몇 분만에 왕복선과 지상 통제본부와의 교신이 끊겼으며 이와 거의 동시에 텍사스 주 동부지역 상공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고 건물들이 흔들렸으며 컬럼비아 호가 음속의 열 여덟 배 속도로 떨어지면서 폭발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나가는 광경이 텔레비전으로 방송됐습니다.

나사 당국은 컬럼비아 호의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있으나 컬럼비아호가 이륙할 당시 왼쪽 날개에 파편을 맞은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사의 모든 우주 비행계획이 무기한 중단됨에 따라 국제 우주 정거장에 체류중인 우주 비행사들은 러시아의 우주선 편으로 귀환하게 될른지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사는 금년에 국제 우주정거장 건설과 관련된 임무로 모두 다섯 번의 우주 왕복선 비행을 계획해 놓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에는 국제 우주정거장의 체류할 새로운 우주 비행사들을 올려 보내 현재 체류중인 우주인들과 전원 교체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우주 탐험 계속할 것’-부쉬대통령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착륙직전에 폭발한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 호의 사망한 승무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그러나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이 희생으로 미국의 우주탐험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컬럼비아 호의 참사 소식이 알려진지 몇 시간뒤에 백악관에서 전국민들에게 사고 사실과 생존자가 없다는 것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우주 비행이 거의 일상적인 것으로 보일지라도 컬럼비아 호의 승무원 일곱 명은 그들의 생애에서 숭고한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위험을 알면서도 이를 자진해서 맞섰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선 파편 수색작업

미국 연방 관계관들은 군부와 지방 경찰 그리고 일반 시민의 지원을 받아, 파괴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의 파편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우주왕복선의 파편들이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그리고 다른 남부의 주들에 걸찬 8백 평방 킬로미터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빽빽한 숲과 늪지대, 그리고 다른 지역이 포함돼 있어서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항공 우주국 NASA는, 파편의 작은 한 조각이라도 우주왕복선이 해체된 이유를 설명할 핵심 정보가 될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최대의 우주 왕복선 파편을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 일부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연방 비상 사태 처리 기구는 수색 작업을 돕는 지방 당국에 자금 지원이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반응

세계 지도자들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참극과 승무원들의 죽음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탄 러시아 대통령은, 부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명했습니다.

1일 사망한 일곱명의 우주비행사들 가운데 한사람인 일리안 라몬은 우주 비행을 한 첫 이스라엘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라몬 대령과 다른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2일의 추도식에서, 이스라엘은 장차 더 많은 우주 비행사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부 인도의 작은 소도시 카르날의 주민들은, 이곳을 향리로 둔 항공우주 엔지니어 칼파나 차울라 씨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차울라씨는, 컬럼비아 승무원 가운데 최고참 우주비행사였습니다. 아탈 베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차울라 씨가 인도 출신이어서 이번 비극의 충격이 더욱 컸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우주 사고의 일곱명 희생자들은 용감한 남녀 우주인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카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멕시코, 쿠바,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지도자들도 또한, 우주 비행사들의 가족들과 미국 측에 애도를 표명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성 베드로 성당에서의 미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