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최되는 동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기 위한 북한 선수단 51명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남한에서 개최된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선수단이 동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990년이래 처음입니다.

조직위원회측은 북한은 쇼트트렉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과 아이스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부문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동계 아시안 게임은 다음달 1일 아오모리에서 개막됩니다.

50명이 넘는 북한 선수단은 28일 일본 나리타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은 잠시 이번 아시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듯 보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 마감시한까지 조직위원회에 참가 선수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에 마감 시간을 연장해주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는 숏트렉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그리고 여자 아이스 하키 세종목에만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모두 29명의 선수들과 22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 게임에는 3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출전시켰었습니다. 이는 공산국가 북한이 남한이 주최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가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북부 아오모리에서 일주일동안 열리는 동계 아시아 대회 참가국 28개 나라 각 선수단을 위해 학생들이 응원하도록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을 응원하도록 배정된 학생들은 북한구호를 외치거나 북한의 인공기를 흔들지 않게 됩니다. 이는 양국간의 긴장상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일본과 북한은 몇십년전에 있었던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핵개발 계획 문제도 양국간의 긴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 5회 동계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측은 북한팀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비롯해 예측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총 만명의 경비요원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계 아시안 게임에는 약 천 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여자 아이스 하키 팀은 공식 대회 개막식을 이틀 앞두고 30일, 카자흐스탄 팀과 개막 경기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