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웜’ 여파 27일에도 계속

컴퓨터 안전 문제 전문가들은 인터넷에 대한 이번 바이러스 공격의 진원지를 규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웜’이라고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지난 25일 전세계의 웹 망 에 침입해 인터넷 소통 속도를 둔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웜 바이러스는 아시아에 가장 큰 타격을 가했으며 특별히 그 가운데서도 한국이 가장 심한 타격일 입었습니다.

컴퓨터 웜의 공격은 이를 막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미국의 컴퓨터 망에 감염시키면서 그 여파는 27일에도 계속됐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웜 바이러스를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중국이나 홍콩에서 활동하는 1명의 중국 컴퓨터 해커를 연루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란, 반체제 회교성직자 몬타제리 가택연금 해제

이란 당국은 회교국가인 이란의 최고위급 반체제 회교 목사에 대한 5년간의 가택연금을 해제했다고, 이란의 관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르나 통신은 27일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가 28일 아야톨라 호세인 알리 몬타제리(81)의 연금을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노환으로 쇠약한 이 회교목사는 1997년 이후 성지 콤시에서 가택연금을 당해 왔습니다. 그에 대한 석방결정은 이란 국회 내에서 1백명 이상의 의원들의 석방 운동을 위한 연대서명이 있은 뒤에 내려졌습니다.

서명 의원들은 개혁주의자인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에게 아야톨라 목사를 석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아야톨라 몬타제리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물가 통제 계획 발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와 물가 통제책 실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반 정부 파업은 9주째를 맞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차베스 대통령이 29일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화 가치의 무기한 통제를 정부가 실시할 것을 촉구한 뒤 수도 카라 카스에서 수 십만명의 항의시위자들이 교통왕래를 다시 허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세계 사회 포럼에서 차베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통화 가치를 통제하고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품 가격의 폭등으로부터 빈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일 시작된 반정부 파업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화페인 볼리바르화의 가치를 30% 떨어 뜨렸습니다.



◆ 전쟁 우려로 금값 6년래 최고로 폭등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값이 지난 6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미국과 유럽의 증권시장에서는 주식과 달러화 시세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주식 지수 다우죤스 평균과 S&P 500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대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으로 경제가 둔화돼 주식투자 이익율을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불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는 추측 속에 다우 죤스 지수가 1년중 최저치로 내려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4개의 주요 지수와 서유럽과 유로화를 통화로 사용하는 국가들에게서 산출되는 19개 부문의 지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런던 석유시장에서는 석유값이 27일에도 조금 올랐습니다.

북해산 브렌트 원유가격은 오는 3월 인도분이 배럴당 30달러 60 센트로 조금 올라서 거래됐습니다.

석유 문제 분석가들은 석유시장이 베네수엘라의 파업으로 인해 이미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가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량이 줄어진 데다 이라크가 하루에 2백만 배럴의 원유를 시장에 내놓지 못할 경우,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전망했습니다.



◆ 중국-타이완, 종합적인 교통 연결 문제 협의 태세

타이완과 중국은 본토 중국과 타이완간의 보다 종합적인 교통연결 문제를 협의할 태세로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유시쿤 총리는 타이완 민간 항공사 중화항공 여객기가 본토 중국과 타이완의 분단 54년 만에 처음으로 본토 상하이로 왕복 비행한지 하루만인 27일, 타이페이 당국은 본토와 타이완간 직접교통, 직접교역, 우편 교류등에 관해 협상할 태세로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관들은 중화항공의 본토-타이완간 왕복비행은 하나의 진전이라면서 양측간의 항구적인 연결이 없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