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 미국 행정부는 20일 북한이 국제적인 핵합의 이행을 거부함으로서 야기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습니다.

콜린 파웰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이사회의 테러 문제 회의에 참석중 안보이사회의 주요 회원국들과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 협의를 계속하면서 이 문제를 쟁점으로 제기했습니다.

유엔 안보이사회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뉴욕에서 국제 테러 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콜린 파웰 국무장관은 특별히 러시아와 중국의 외무장관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파웰 국무장관은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다만 사태를 논의하는 가운데 몇가지 관심을 끄는 요소들이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사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난 파웰 국무장관은 다시 한번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부쉬 행정부의 다짐을 강조하고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웰 국무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북한의 조치로 인해 이 기구는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이사회로 회부하지 않을수 없게 됐으며 이같은 회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게 할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웰장관은 이어 북한이 국제원자력 기구의 결의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택함에 따라 이 기구는 안보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판정을 내려야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파웰 장관은 또 자신은 안보이사회에서는 물론 관련지역 동맹국의 외무장관들과도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문제 해결에 외교적 접근책을 추구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유엔의 제재방안에 전쟁도 불사한다는 경고를 내고 있음에도 북한 문제를 유엔 안보이사회에 제기함에 있어서 다른 주요 국가들로부터도 반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워싱턴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이라크가 즉각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도록 미국은 이 나라에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외교로 해결하겠다는 부쉬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한은 여러가지 면에서 흔들리는 나라이지만, 이라크는 과거에도 대량 파괴무기들을 사용했고 아직 막대한 여유로 주변 지역과 미국에까지 중대한 위협을 주면서 또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한에 기근이 계속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북한은 경제적 참상을 막는데 도움을 끌어들이려는 시도에서 서방국가들을 위협하기위해 핵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시도를 벌이는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어 북한이 위협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교로 해결이 될수 있는 다른 성질의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의 확산면에서는 세계에서 앞장서는 나라로서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마저 갖고 있을 정도로 핵기술도 확산시킬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북한의 위협은 세계에 대한 기술확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또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한 외에 동북아시아에서 현재나 미래에도 침략의 억지력으로서 강력한 미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