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만이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 외교를 통한 위기 해결 노력을 거부했습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북한은 유엔의 어떤 개입에 대해서든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성명은, 미국 국무부의 존 볼튼 부장관이 북한 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또한 미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대치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에 관해 일본의 요리코 가와구치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가와구치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안보 보장을 포함해 북한관련 미국의 주도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켈리 특사는 기자들에게, 미국과 미국의 맹방들이 과연 어떻게 북한을 국제핵확산금지조약을 되돌아올 수 있게 할것인지에 관해 세부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17일에, 미국의 리챠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평양측이 자체의 핵 개발 계획을 중지할 경우 서면으로 이를 작성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그러나 핵문제에 관한 미.북 회담의 선행 조건으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공식적인 상호불가침조약 체결의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미국이 평화적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당선자는 일부 미국 관리들이 이달까지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었던데 우려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 당선자는 자신이 어떻게 그같은 논의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는 19일 서울에서 미국은 북한이 자체의 핵 야심을 포기하도록 설득시키기 위해 경제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맹방 중 하나인 러시아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러시아의 알렉산데르 로슈코프 외무장관은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을 마친 뒤 18일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로슈모프 외무장관은 자신의 주요 목표는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지대 유지를 조건으로 북한이 대외 원조를 제공받도록 하는 제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