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으로선 핵문제를 놓고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핵 위기를 고조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핵발전 시설을 가동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에게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17일, 북한으로선 핵위기가 해소되기를 원하고 있고 다른 실질적인 선택이 없기 때문에 북한은 협상을 환영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다른 한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북핵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인 로슈코프 차관은 자신은 북핵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하고 조용한 외교에는 양측간의 적대적 태도가 없이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안보 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계획 논의를 추진중인 가운데 18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관계관들은 러시아 당국으로선 미국-북한간 대화를 촉진할 것이나 중재자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중국도 러시아와 유사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