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 사찰단에 협력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7일 한 독일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의 협조 부족이 이번 달말에 입증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앞으로 며칠 내에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가 여전히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새로운 대량 살상 무기를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미국 관리들이 확신하게 될 경우, 미국은 유엔의 두 번째 결의안이 없더라도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기 사찰단은 이라크가 사찰단에 대한 협력과 대량 살상 무기 포기를 명령한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 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라크에서 16일 빈 화학무기 탄두가 발견된 것은 당혹스럽고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가 최근 유엔에 보고한 무기 실태 보고서를 검토했다면서, 문제의 화학무기 탄두는 목록에 올라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 영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판단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러시아와 프랑스는 빈 화학 무기 탄두 발견은 사찰단이 활동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승인이 없는 이라크 공격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