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북한 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4년 체결된 미국과 북한간 기본 핵 합의에 따라 구성된 미국 주도의 국제 콘소시움, 한반도 에너지 기구 케도를 즉각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도는 경수로 건설과 중유 공급을 감독하기 위해, 미-북 핵 합의가 체결된 다음 해에 설립됐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 부쉬 행정부가 올해 케도 관리 비용으로 3백5십만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의회에 요청한 예산 가운데 중유 공급이나 경수로 건설에 지원될 자금은 없다면서, 그같은 자금 지원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자금은 케도 분담금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케도의 장래에 관한 결정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예산 신청은 핵 비확산이라는 미국의 국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융통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