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임스 켈리 국무차관보는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매우 더딘 과정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16일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을 마친 뒤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중국 관리들과 매우 양호한 회담을 가졌다고만 말하고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싱가폴을 방문하고 있는 켈리 차관보는, 미국과 중국, 한국, 러시아 및 일본 등은 한반도가 비핵지대로 남아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와같은 목표를 올바른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도록 좀더 강력히 설득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북한사이의 핵분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또한 미국은 북한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 매우 분명하게 협력하고 대화를 나눠야만 한다고 말하고, 자신은 곧 추가 협상을 위해 중국으로 되돌아 올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북한간 협상의 주최와 중재를 제의한 중국은 16일, 그러한 협상이 개최되도록 하기 위한 어떤 비밀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장 치유이]대변인은 켈리 차관보에게 중국은 북한의 최근 핵확산 금지조약, NPT 탈퇴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장 치유이] 대변인은 중국은 대화와 평화적 해결방안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핵 추방을 지지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관리들은 러시아 고위급 특사가 북한과의 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가기전 중국과 북한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북한 방문단은 아시아 문제 수석 전문가인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의 북한 방문은 호주의 고위급 대표단과 유엔 특사가 이번주초 평양을 방문한데 뒤이은 것입니다.

한편, 15일 북한은 핵 계획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면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측의 거절을 불행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대화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이준 국방장관은 북한 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이른바 최악의 상황에 군 당국이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에서, 만일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또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 장관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남측으로 겨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