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13일 오전 10시 호놀룰루 힐튼 하와이언 호텔에서 이민 100주년 기념식이 성대히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과 미주 각지역에서 온 귀빈 약 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국 국가와 한국 애국가에 이어 하와이 주가인 하와이 포노이를 시작으로 린다 링글 주지사의 환영 연설과 양성철 주미 대사가 대독한 노무현 한국 대통령 당선자의 메세지, 그리고 박관용 국회의장의 축사로 진행됐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조국이 일제억압에 처해 있을때나 97년 경제위기에 처했을때 독립자금과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었고 미국사회에서도 당당한 구성원으로 한민족의 자랑과 긍지를 이 땅에서 빛내고 있다"고 치하했습니다.

부시대통령도 축하전문을 통해 미주 한인이민자들이 풍요로운 경제발전과 미국문화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치하하고 한인이민100주년을 축하했다.

하와이주 린다 링글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하와이 주류사회에서 한인이민 후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눈부신 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치하하고 하와이 주민들과 더불어 한인 이민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문대양 대법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생환경을 이루어 준 선조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직업윤리와 가치관을 이어받아 미주류사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커뮤니티로 조화를 이루어 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