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주재 대사들의 발언을 통해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핵그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직접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등 관련 우방국들과 공조방안을 계속 모색 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대표단이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또한 유엔의 한 특사가 식량등 북한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위해 14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을 방문합니다. 5명의 관리들로 구성된 호주 대표단은 14일 북한으로 떠나기 앞서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해 점증하는 세계의 우려를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 논란이 시작된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서방측의 첫 대표단입니다. 호주 대표단의 뮤레이 매클린 단장은 자신들의 북한 방문 목적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된 호주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클린 단장은 이어 호주는 북한과 같은 지역내 국가로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호주로서는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그런 목적 달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순방중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차관보는 14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중국 관리들에게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수일동안 강경한 성명을 거듭 발표해왔던 북한의 관영 언론들은 14일 미국과의 직접 회담을 되풀이 촉구하고 자체의 핵 계획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박의천 러시아 주재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북한은 온당한 상황하에서 지난주에 탈퇴를 선언한 핵확산금지조약에 재가입할 것을 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박대사는 또 서방측이 북한을 동등한 동반자로 취급하고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된 연후에 한해서 유엔 무기사찰요원들의 입국이 허용 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의천 대사는 미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차관보가 핵분규의 확대를 조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한 뒤 북한이 핵 계획을 동결키로 다짐했던 미국과의 합의를 위반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한바 있습니다. 켈리 차관보가 이같은 사실을 밝힌뒤 미국과 그 우방국들은 북한에 대한 연료공급을 중단하고 북한의 핵 계획 중단을 촉구했으며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핵시설 재가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북한은 또한 일본이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해서 중지할것을 촉구한데 대해서도 시험발사를 재개하겠다고 버티고 위협을 가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후꾸다 야스오 정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경우 그것은 일본과 북한 사이에 이뤄진 평양선언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재개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