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확산 금지 조약 NPT탈퇴 선언은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비난과 우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이 문제를 거론하라고 촉구하는가 하면, 호주는 북한의 핵 위기 해소를 위해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의 행동에 놀라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의 반응을 간추려 봅니다.

미 국무부의 군축및 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가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죤 볼튼 국무차관은 북한의 조치가 예상치 못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조약 탈퇴 이전에도 북측은 규정들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북한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 하면서10일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볼튼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점을 분명이 밝혔음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동시에 미국은 북한이 국제 조약에 규정된 의무를 준수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도미니끄 데빌라팽 외무장관은 북한의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10일 중국 샹하이에서 연설하면서 데빌라팽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 관련 사항들에 대한 결정으로 야기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시급히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북한의 핵 확산 금지 조약 탈퇴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는 현재 순번제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역시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위기 해소를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코바를 방문중인 고이즈미 주니찌로 일본 총리는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북한의 행위는 극히 유감이라고 말하고 한미 양국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북한에 조속한 선언 철회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이고 신촉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반도 비 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장 쩌민 중국 주석이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중에 그같이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장 주석이,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는 최선의 길은 워싱턴과 평양의 직접 대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외교 관계를 갖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인 호주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호주 대표단이 오는 14일 평양에 도착해 18일까지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우너 외무장관은 호주 대표단이 북한 관리들과 여러 차례 위기 해소를 위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평가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우너 외무장관은 그러나 대표단의 중요한 임무는 북한 사태에 관한 호주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도 10일, 북한의 NPT탈퇴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이 조건없이 탈퇴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산 국가인 베트남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NPT탈퇴선언으로 고조되고 있는 핵위기의 타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급한 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