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유엔 주재 북한대사에게 빌 리차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북한 정부의 핵 계획에 관해 논의하도록 허가했습니다.

백악관은 9일 성명을 통해, 박길연 북한 대사가 미국 남서부의 뉴 멕시코주로 가서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이며 현 주지사인 빌 리차드슨씨를 만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리차드슨 주지사를 접촉해 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들은 양국간의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뉴욕 밖으로 여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박 대사와 리차드슨 주지사간의 뉴멕시코 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회담은 북한의 핵 야욕에 대해 국제적 으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릴 것입니다.

부쉬 행정부는 북한에게 핵 위기 해결에 관한 회담을 제의했으나,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8일 백악관은, 미국의 제의를 수락하고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