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5일 2명의 자살 폭탄 공격 대원들이 폭탄을 터뜨려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일부 중상을 포함해 8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자살 폭탄 공격은 작년 8월에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던 곳과 같은 지역인 텔아비브 중심가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이날 오후 혼잡한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이 공격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안보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관리는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의 야쎄르 아라파트가 지원하는 테러 단체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그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두 과격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와 아라파트 수반의 파타 운동과 연계된 알-아크사 순교 여단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공격은 이스라엘에서 오는 28일 총선이 실시되기 바로 3주 전에 발생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번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 평화 과정을 방해하기 원하는 자들에 의해 부쉬 대통령이 평화 노력을 단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마지막 자살 폭탄 공격은 예루살렘의 한 버스 안에서 공격 대원이 폭탄을 터뜨려 공격 대원과 함께 11명이 숨졌던 작년 11월 21일에 발생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