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유엔이 당초 정한 공개 시한보다 하루 앞서 오는 7일 유엔에게 무기 실태 목록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무기사찰단과 함께 일하는 이라크측 책임자, 후쌈 모하마드 아민은 이 무기 실태 보고서는 이른바 새로운 내용들이 되겠지만 이라크는 어떠한 대량 파괴 무기도 보유하지않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3일에 나온 이라크의 이 발표는 유엔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지난 주 대량 파괴 무기 색출 작업을 재개한 이후 사담 후세인 대통령 궁 한 곳에 대해 처음으로 사찰 작업을 수행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유엔무기사찰단은 사찰 업무를 시작한 지 엿새째인 3일 이 대통령 궁전에서 2시간 가량 보냈습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일 이라크가 지금까지 유엔 무기사찰단에 잘 협력하고 있으나 이라크는 유엔과의 공동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그러나 앞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현재까지의 이라크 협력은 고무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 발언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유엔 무기사찰단의 한스 블릭스 단장은 3일 사찰 작업이 재개된 지난 첫 한주 동안 이라크가 사찰단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가 바그다드의 탄도 미사일 설계 공장에서 여러 개의 장비들이 사라진 데 대해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