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단 전문가들은 이라크에서 금지된 무기들에 대한 수색에 착수한지 나흘 째인 1일, 수도 바그다드 외곽의 군사시설 한 곳과 농업시설 한 곳에 대한 사찰 활동을 벌였습니다.

사찰 전문가들은 바그다드로부터 동쪽으로 25킬로미터에 위치한 농약살포용 경비행기 비행장을 사찰했습니다. 이 비행장은 1991년 페르시아만 전쟁 이전에 소형 비행기와 헬리콥터로 생물 무기 또는 화학무기를 살포할 수 있는 장치를 실험한 비밀장소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찰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4년 만에 처음으로 사찰활동을 시작한 이래 대부분 바그다드 인근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나 유엔 헬리콥터편으로 특수 전문가들이 이라크에 도착하는대로 1일 오후부터는 사찰 지역 범위를 보다 원거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엔 관계관들은 일부 이라크 관계관들이 사찰 전문가들의 도착을 사전에 통보 받기도 했으나 다른 이라크 관계관들은 전혀 예상치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토요일인 30일에는 사찰 전문가들이 이라크 군수물자 생산공장 두 곳과 방공 미사일 및 탄약 기지로 의심되는 곳들에서 수색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