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월드 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나흘째 폭동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북부의 카두나 시 거리는 군인들이 순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회교도와 기독교간의 폭동은 주최측이 대회를 다른 나라로 옮기기로 결정한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나흘째인 토요일에도 양측 젊은이들 사이에 산발적인 상호 공격이 발생한 뒤를 이어 이 도시에는 통행금지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나이지리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나이지리아를 떠났습니다.

카두나시와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발생한 충돌사태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5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많은 나이지리아 회교도들은 미스 월드 선발대회가 성적 문란을 야기한다며 대회 개최를 반대해 왔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는 한 나이지리아 신문이 선지자 모하메드도 미스 월드 선발대회 참가자중 한명을 부인으로 택했을 것이라는 기사를 게재한 뒤 더욱 가열됐습니다.

한편, 일부 국가들은 나이지리아 회교 법원이 혼외 정사로 임신한 최소 2명의 여성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후, 대회 참가 거부를 계획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