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북한의 새로운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일본인 피랍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도쿄특파원이 보내온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보도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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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 관방 부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일본-북한간의 수교 협상이 재개되게 하려면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자녀들을 일본으로 보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부장관은 일요일인 17일 TV 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두 일본인부부와 또한 북한으로 망명한 전 주한미군과 결혼한 한 일본인 여성의 자녀들은 북한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달 전에 고국 일본을 방문한 이들 5명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는 북한 공작원들의 교육 목적으로 20여년 전에 북한으로 납치됐었습니다.

북한은 일본이 이들을 2주일 뒤에 북한으로 귀환시키겠다던 약속을 어겼다면서 이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일제의 한반도 식민 지배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토요일인 16일에 북한의 관영 조선 중앙통신은 일본의 약속 위반으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실험 일시 중지를 더이상 준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 미사일 발사실험 일지 중지 조치가 오는 2003년 이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함으로써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바 있습니다. 북한은 그 뒤 적어도 내년까지는 더많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는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추진해온 사실을 시인했다고 지난달에 미국이 공개한 이후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계획 추진은 북한이 자체의 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기로 동의했던 1994년 제네바 미-북 핵 합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대량살상 무기 개발 노력을 즉각 중단해야만 한다고 말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