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1월 5일로 예정된, 중간선거에 참여하는 젊은층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전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들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저조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

미국에서 투표연령이 18세로 낮아진 1972년 이후 매 대통령 선거때마다, 이들 최연소 투표자를 포함한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계속 줄어 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젊은 유권자 캠페인’의 아담 앤쏘니씨는 지적합니다.

미국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 18세에서 30세사이의 유권자들의 수는 약 3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이 단체는 추산합니다.

젊은이들의 이같은 투표율 부진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 단체는 전국 주정부와 연방정부 공직자 선거에 출마한 8천명 후보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여러가지 제안을 담은 자료들을 배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카이저 가족재단 그리고 하바드 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5세의 유권자들 가운데 1974년 대통령 선거때 투표한 사람은, 약 30%였으나 다음달 중간 선거에는 그 투표율이 약 23%로 떨어질 것이며 오는 2022년 선거때에는 약 19%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한 반도체회사의 매니저로 있는 28세의 [케리 리챠드슨]씨는 이번 주지사 선거에 전혀 관심이 없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주지사 선거운동은 후보들끼리의 인신공격에 초점이 마추어져 있어 쟁점이 무엇인지 조차 분명치 않습니다."

죠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 25세의 여성은, 후보들이 젊은이들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또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한 선거운동이나 특별한 행사가 전혀 없다고 이 여성은 지적합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스를 기반으로, 지난 12년간, 젊은층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위해 노력해온 단체가 있습니다.

‘Rock the Vote’로 불리우는 이 단체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락음악 콘서트나 맥주집, 다방 또는 대학구내 행사장들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활동 책임자인 린 라이만씨는 밝혔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 중간선거를 위해 거의 10만명의 새로운 젊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유권자 등록을 마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금년초부터 이 단체의 유권자 등록 담당자들은, 락음악계의 천재들로 알려진, 앨리샤 키이즈, 모비, 퍼블릭 에니미 그리고 레니 크라비츠등이 출연하는 락음악 콘써트장을 20군데나 방문했다고 라이만씨는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인기 락음악 가수, 빌리 브레그는 미국의 현 부쉬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들에게 반대한다면서, 자신은 미국인이 아니라 중간선거에 참여할수 없지만 미국 젊은이들만은 세계 초 강대국의 각급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최근 이곳 워싱턴에서 있은, 미국 최대 노동기구인, [AFLCIO] 로비활동 행사장에서 역설했습니다.

영국 가수 빌리 브레그와 같은 악단 소속인 브리타니아도 미국 젊은이들에게 개개인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이번 행사에서 촉구했습니다.

이 락음악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최측은, 특별히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인기 락음악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써트장을 찾는 층은 대체로 젊은이들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