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병원의 고위 관계자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진압작전에서 사망한 인질 대부분인 115명이 가스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셀트소브스키 박사는 중환자실의 백 오십명의 환자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는 45명을 포함해, 총 6백 5십명 정도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 관리들이 희생자들의 사인을 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별 진압군은 26일, 인질을 잡고 있는 체츠니아 반군을 무력하게 만들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극장내부에 정체불명의 가스를 주입했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어떤 종류의 가스가 진압작전에 사용되었는지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 병원들은 인질로 잡혔었던 일부 환자들을 퇴원시키기 시작했지만, 아직 대부분은 추가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습니다. 일부 부상자들의 병실을 방문했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는 28일을 진압작전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국경일로 선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망한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고, 그러나 인질 구조 작전이 러시아는 체츠니아 반군에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필요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보안 관리들은 체츠니아 반군들이 러시아 군 진입 시 극장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가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사망자수가 훨씬 많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