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수 부대가 체츠니아 반군이 수 백명의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던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 전격 진입하는 과정에서 인질등 백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바실예프 내무차관은 26일 오전 러시아 군이 극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인질 예순 일곱 명과 반군 서른 네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실예프 차관은 인질 750명이 구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가운데 수 백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 군이 극장에 진입할 당시 사용된 가스의 영향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로 알려진 사람 가운데는 지난 23일 밤 공연중에 극장을 장악했던 체츠니아 반군 지도자도 포함됐습니다. 체츠니아 반군들은 러시아 군이 체츠니아에서 물러가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