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을 저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은 25일,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 있는 부쉬 대통령 목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앞으로도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쩌민 주석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주석은 중국과 미국 정부는 이 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역을 통해 말했습니다.

장 주석은 중국은 오래 전부터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 왔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주석은 부쉬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얼마 전 핵 무기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는 핵 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하는 댓가로 경수로 및 다른 지원을 받기로 북한이 합의했던 지난 1994년의 핵 합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25일, 핵 무기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그같은 협정은 북한의 주권을 인정하는 한편, 미국이 북한의 경제 개발을 방해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무장 해제를 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공동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이외에도 남한과 일본, 러시아와도 북한 핵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우방국들과의 협력이며, 한반도에서 핵 무기를 가진 정권이 탄생하는 것의 위험성을 우방국들로 하여금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오늘 26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멕시코에서 남한의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