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제시한 조건들을 거부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25일,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무장을 해제해야만 한다는 미국측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면서 북한이 제시한 협상조건들을 일축했습니다. 미 행정부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고위 관계관은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하던 때는 끝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25일 관영 매체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주권을 인정해야 하며 북한의 경제개발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하고 북한 핵무기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침 조약에 합의해야 한다는 3개항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북한을 공격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맞서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성명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 진행을 시인했다고 지난 주 미국이 발표한 이래 가장 중대한 반응입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은 그 밖에 미국이 북한-미국간의 1994년 제네바 기본핵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을 이루는 일부라고 지목함으로써 기본핵합의를 무효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 추진은 제네바 기본핵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