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폭탄폭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전국적으로 거행됐습니다.

호주 전국의 교회와 운동 경기장, 공원 등은 지난 10월 12일 발리 섬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탄 공격으로 살해된 180여명 가운데 속해 있던 수 십명의 호주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수도 시드니에서 라디오를 통해 추도식 연설을 하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자들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워드 총리는 발리 섬 자동차 폭탄 범행 배후의 인물이 누구인지를 당국은 아직 입증할 수 없으나 이번 공격은 호주가 세계적인 테러와 계속해서 싸워나가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20일 비데오 테잎에 녹화된 추도 메세지를 호주 인들에게 보내고 발리 섬 폭탄공격 범인 색출 작업을 도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19일 미국과 영국, 호주는 서방 국가 사람들에게 인도네시아에서 더 많은 테러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관해 경고했습니다.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인도네시아를 떠나도록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