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18일 늦게 버스 폭탄 폭발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이 목숨을 잃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필리핀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심각하며 사망자 수가 증가할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탄 폭발은 사람들로 가득찬 버스 뒷부분에서 발생해 버스 지붕을 뚫고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남부도시 잠보안가에서 7명의 사망자와 150명의 부상자를 낸 폭탄폭발사건이 발생한지 하룻만에 일어난 이번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사람은 없습니다.

17일의 폭탄폭발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사람은 없으나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이달 초에 4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사건과 유사하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과격회교단체 아부 사야프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마카티 금융구역에서 앞서 18일 발생한 또 한 건의 폭탄폭발은 불안감을 널리 조성했으나 이로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지난주 폭탄공격이 발생한 후 필리핀에서는 삼엄한 보안경계 조치가 취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