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의원들과 인권, 노동권 옹호자들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중국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고,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을 이라크 지도자 사담후세인에 비유했습니다.

이번 시위 행진은 이달 25일 장쩌민 국가 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는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에게 이러한 그들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열렸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대법원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서 연설자들은 부쉬 대통령이 중국의 장쩌민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내 인권 탄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압력을 가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중국내 신장 지구의 회교 위그루인과 티베트인, 중국인, 그리고 팔룬공을 수련하는 미국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중국은 종교를 믿는 신도들을 박해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노동권 지도자들을 구속하며, 또한 소수민족인 티벳과 위구르인들을 억압하는 나라라고 비난했습니다.

뉴욕 출신의 공화당 소속 벤쟈민 길만 하원의원은 집회 참석자들에게 중국은 이러한 압제를 끝낼때 까지 미국의 협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연설했습니다.

“미국이 현재 국회에서 공개된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서 살인마적인 독재자 사담 후세인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것인지를 결정하려고 몰두하는 동안, 우리는 중국의 지도자들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이라크와 중국의 지도자 모두 자국 국민들을 억압하고, 고문과 감금을 자행하며, 심지어 반대 세력을 통제하기 위해 처형까지 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 공화당소속, 다나 로라베이커 하원의원은 또한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것인가 여부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이며, 따라서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어떠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로라베이커 의원은 연설을 통해 소규모 위구르족 극단주의 단체를 테러단체 리스트에 올린 부쉬행정부의 결정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정부는 대이라크전 협력을 위한 협상을 벌이는데 있어 중국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근시안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로라베이커 의원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이라크공격에 대한 협조를 얻기 위해 신장지구 위구르족 주민들의 권리를 희생시키려 했다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소규모 위그루 단체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선언한 결정이 신장지역내 모든 회교도 소수민족을 근절하라는 청신호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