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40년째 계속되고있는 미국의 대 쿠바 무역 및 여행 금지령을 완화하거나 해제하도록 워싱턴측에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열린 농산물 박람회에서 미국 회사들과 근 9천만 달라어치의 식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나에서 쿠바 관계관들은 30일, 미국의 33개 주에서 280여업체가 참여한 5일간의 박람회가 끝날 무렵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관계관은 AP 통신에게 또한 1.300만 달라어치의 추가 구매 거래가 현재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1959년의 혁명으로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미국 회사들을 위한 쿠바 최대의 무역 박람회였습니다.

이 박람회에는 미국의 가축들과 과자류, 포두주, 치즈, 버터, 마가린, 건포도 그리고 심지어 껌까지 출품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무역 금수령의 한가지 예외 조항으로 물품 값이 현금으로 지불되는 한, 식량과 그밖의 다른 농산물의 쿠바 판매를 허용하고있습니다.

쿠바는 지난 해 말 이 예외 조항을 활용하기 시작해, 미국의 곡물과 시리얼, 가금류등 모두 1억 4천만 달라어치를 구매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앞서, 쿠바가 민주적, 경제적 개혁을 수용할 때까지 이 무역 및 여행 금지령의 완화를 지지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더 많은 미국 국회 의원들과 새로운 시장을 찾고있는 미국 농민들은 이 규제 조치의 완화를 추진해오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