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행정부는 내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를 북한에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10월 3일부터 5일 까지 평양을 방문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북한간 고위급 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켈리 차관보가 미국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과 국제 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광범위한 현안들에 대한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켈리 차관보의 방북 결정을 발표하는 가운데 부쉬 대통령이 25일 한국의 김 대중 대통령과 전화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북한과의 진정한 대화 진전은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및 탄도 미사일 보유 및 개발 등을 포함해 한반도 안보 문제가 전면 해결되는 데에 달려있다는 점에 양국 지도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북한 관계관들이 켈리 차관보의 방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뉴욕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금년 초에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29일 서해에서 남북한 해군간 교전이 발생함으로써 연기됐습니다.